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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김해 - 대동면 백두산

by Horex 2021. 6. 30.

김해에 백두산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북한에 있는 백두산과 이름과 한자표기법까지 똑같다.

해발 350M 정도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서 조금 만만하게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기로 했다.

 

대동면행정복지센터 앞에 내리면 앞에 대동초등학교가 있고 바로 옆길로 백두산 등산로 가는 길이 있다.

가야의 길은 무난한 코스.

산길이 맘에 들었다.

명상의 길까지도 쉬엄쉬엄 갈 수 있었다.

 

편백의 길부터 경사가 심하다. 

백두산 등산의 핵심 코스이다.

올라가다 보면 체육공원 같은 쉼터도 나온다.

육 형제 소나무이다.

큰 가지가 여섯 갈래로 뻗어 그렇게 부르나 보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다른 산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다 보면 드디어 보이는 빛줄기. 아마 정상일 것을 예상한다.

정상에 올라오면 갑자기 탁 트인 시야가 나를 반겨준다.

뿌연 하늘이 아쉽기만 하다.

 

정상의 모습

생각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한 등산인데 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쉬운 산이란 없나 보다.

그리고 의외로 정상에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었다. 

노을까지 즐기고 오고 싶었지만 등산 초보는 아직 어둠이 무서워 일찍 하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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